김종배 “총선, 수도권서 여 30%, 야 70% 점할 것”

입력 2012-01-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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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전망 인터뷰] ⑤김종배 시사평론가

▲김종배 시사평론가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4·11 총선의 키워드를 MB(이명박 대통령)로 꼽고, 이를 지우려는 여당과 심판하려는 야당이 대결할 것으로 봤다. 김씨는 2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특히 수도권에서 야당이 70%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야의 승패 평가는 130석에서 엇갈릴 것이란 게 김씨의 지적이다.

- 총선 키워드는.

▲ MB, 이명박이다. 여권은 MB의 이미지를 걷어내려 하고 야권은 심판하려 한다. 물론 심판론이 더 우세하다.

- 전반적인 전망은.

▲ 민주통합당은 과반 내외 의석을 얻겠지만 압승은 못할 것이다. 18대 때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더블 스코어로 이겼던 식은 안 될 거란 의미다. 한나라당은 17대 탄핵정국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 120석에서 ±10석 정도다.

통합진보당의 경우, 민주당과의 선거연대를 전제로 지역구 10석 목표는 최대치이고 비례대표 10석은 명망가 영입이 관건이다. 자유선진당은 세가 확 줄어들 것이고, 박세일 신당은 존재감이 거의 없으리라 본다.

- 지역별 판세는.

▲ 민주당은 수도권의 70% 정도를 점할 것이다. 총선은 후보 인지도가 영향을 미쳐 한나라당이 6.2 지방선거보단 더 얻을 공산 있다.

지방은 무소속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PK(부산·울산·경남)에선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으로 민주당은 아니지만 무소속을 선택할 가능성 있다. 하지만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집중 공략할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봐야 한다. 민주당은 최대 10석이다.

- 여야의 각각 승리 기준선은.

▲ 모두 130석 기준이다. 민주당은 역대 총선에서 17대를 빼곤 100석에서 ±5~10석이었지 않나. 한나라당은 130석이면 참패는 면해 선방이다.

- 변수는.

▲ 흔히 말하는 세대변수는 이제 상수다. 2040세대가 한나라당을 찍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오히려 지역요인으로 PK의 선택이 주요하다.

표 분산 여지 있는 야권엔 선거연대도 변수다. 여권은 보수층의 전략적 투표성향이 강해 박세일 신당과 선진당이 교란요인이 되지 않는다.

- 여야 총선전략에 조언을 한다면.

▲ 한나라당은 MB 프레임을 얼마나 약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박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 ‘박근혜당’이란 인식을 심어주고 MB와 다른 정책으로 승부거는 것밖에 없다. 민주당은 죽으나 사나 심판론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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