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전 송전철탑 청소 비리 18명 검거

입력 2012-01-12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전력이 발주한 경남 남해안 일대 고압 송전철탑 청소사업에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사업을 수주한 업체가 무등록업체에 사실상 외주를 주면서 공사 대금을 분배하고, 무등록업체는 청소를 하지 않고 작업일지를 조작해 청소를 한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수년간 15억여원을 챙겼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등록업체의 명의를 빌려 철탑 청소를 하면서 실적을 조작,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무등록 전기공사업체 대표 김모(43)씨와 이 업체 현장대리인 조모(43)씨를 구속하고 다른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최모(55)씨 등 한국전력 통영전력소 현장감독 4명은 사기방조 혐의로, 명의를 빌려준 등록업체 대표 11명은 전기공사업법 위반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등록업체 대표 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한전 통영전력소가 발주한 통영, 거제, 고성 등 남해안 일대 송전철탑 애자 청소사업을 수주한 업체들로부터 명의를 빌려 실질적인 작업을 하면서 청소 대금의 15~50% 까지는 수주업체에게 주고, 청소를 한 거처럼 증거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지난 4년간 15억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김씨는 수익을 남기기 위해 지능적인 수법을 동원했다. 애자 청소 작업에 필수인원 3명이 1조가 돼 청소를 해야하지만 자격증만 대여해 작업자가 모두 청소를 한 거처럼 구미거나 과거 청소 작업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편집.합성해 청소를 했다는 증거로 제출했다. 심지어 현장 감독관과 하루종일 회식을 하거나 점심시간 술을 곁들여 감독관의 조기 퇴근을 유도해 작업을 하지 않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40조 쏟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상용화까지 수익성 확보 과제
  • 코레일 '2026 설 승차권 예매'…경전선·중앙선·강릉선
  • 평당 1억 원·연일 신고가…규제에도 ‘강남 불패’ [강남 집값 안잡나 못잡나 ①]
  • 트럼프, 그린란드 무력점령 질문에 “노코멘트…관세는 100% 실행”
  • 오천피 가시권…과열 논쟁 속 구조 변화 시험대 [ 꿈의 코스피 5000, 기대 아닌 현실 ①]
  • 대기업·플랫폼도 흔들린다…‘책임 이사회’의 확산 신호 [이사회의 역설中①]
  • 증시 고점에 레버리지 ETF 완화 검토…'투자자 보호 역행' 논란
  • 단독 통폐합 논쟁에 '숫자'로 맞선 신보⋯50년 보증 효과 첫 전수조사
  • 오늘의 상승종목

  • 01.20 12: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97,000
    • -0.37%
    • 이더리움
    • 4,730,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864,000
    • -1.31%
    • 리플
    • 2,910
    • -0.31%
    • 솔라나
    • 199,400
    • +0.25%
    • 에이다
    • 544
    • +0.18%
    • 트론
    • 460
    • -2.75%
    • 스텔라루멘
    • 31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80
    • +1.2%
    • 체인링크
    • 19,080
    • -0.21%
    • 샌드박스
    • 210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