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측 “고씨는 돈봉투 건네지 않았다”

입력 2012-01-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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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의장 측은 11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핵심 관련자로 거론되는 고명진씨에 대해 “고씨는 돈봉투를 건네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씨는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 후보 쪽에서 받은 300만원 돈봉투를 되돌려받은 인물로 지목됐다. 그러나 고씨가 돈봉투를 건넨 당사자는 아니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의장이 17대 국회의원이었을 때 비서를 지냈으며 현재는 여상규 한나라당 의원의 보좌관이다. 검찰은 이날 고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박 의장 측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에 “일부 언론이 고씨가 돈봉투를 건넨 사람으로 기사를 썼는데 한가지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틀린 보도’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러한 사실이 자체 조사에 따른 판단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고 의원은 지난 8일 검찰 조사에서 “돈봉투는 전당대회 2∼3일 전 검은 뿔테 안경을 쓴 30대 초중반의 남성이 가져왔다”면서 “전대 다음날인 7월4일 내 보좌관이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6층 대표실에 있던 고씨에게 돈봉투를 돌려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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