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 안정적 성장세 유지…수출 315만대, 13.7%↑

입력 2012-01-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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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지난해 자동차 수출 300만대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내수의 성장세는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11년 자동차 산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315만1930대, 생산은 9.0% 증가한 465만6762대, 내수는 1.5% 오른 157만958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누적생산은 지난 9월 7000만대를 돌파했으며 연간 수출은 12월 300만대를 돌파, 해외 누적생산은 2월 1000만대를 돌파했다.

지경부는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는 주요 시장인 미국이 회복세를 이어갔고, 신흥국이 성장세를 유지한 데 기인한다고 전했다. 또 중형급 이상 차량의 수출이 증가한 데 따라 평균 수출 단가가 올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유럽연합(EU)이 44.0%로 가장 높았고 그 뒤는 아시아(34.5%), 미국(14.6%), 중남미(12.4%), 중동(5.1%), 아프리카(2.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는 수출 비중의 58.6%를 차지하는 중국을 상대로 SUV차량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34.5%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지경부는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차의 공급차질로 상대적 반사효과가 작용했으며, 7종의 새로운 차종이 수출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내수는 1.5% 증가한 157만9589대를 기록했다. 신차출시, 쉐보레 브랜드 도입, 수입차 선전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와 고유가 부담 등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자동차 내수시장의 특징을 살펴보면 소비자 물가 상승,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으로 실질임금이 감소해 소비심리 위축현상이 나왔고, 연간 사상 최대 차종이 출시돼 대체수요를 견인하는 신차 효과가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소·중형 차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경·대형과 CDV(Car Derived Van)는 선전하면서 고유가로 인한 차량 유지비 부담을 드러냈다. 수입차는 독일 차종의 선전으로 최대 실적을 보였고 한국 GM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으로 11.9%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경부는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와 자동차 5사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따른 원활한 물량공급을 특징으로 꼽았다.

작년 12월 국내 자동차 시장은 생산은 전년동월비 7.0% 증가한 42만4981대, 수출은 16.2% 증가한 30만1639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수는 13만7883대로 전년동월에 비해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판매량을 1년으로 추산한 수치인 ‘계절조정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SAAR)는 147만931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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