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비대위 출범 뒤 한나라 더 분열”

입력 2012-01-09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종인 이상돈 사퇴 않을 시, 전대가 정공법”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는 9일 “비대위가 출범한 다음 당이 더 분열될 수 없을 정도로 분열됐다”며 ‘박근혜 비대위’ 체제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전당대회 할 시간도 없고 전대하면 당이 분열된다고 해서 정상적인 절차도 아니지만 비대위를 출범시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온 뒤 우리 당에 일주일에 한 번 하던 중진회의를 안한다”면서 “중진회의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김종인 이상돈 위원이 자신을 ‘용퇴’ 대상으로 지목한 데 대해선 “계파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데 제 책임이 있다”면서도 “계파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각 계파의 수장들, 친이계와 친박계의 책임자 아니겠나”라고 반박했다.

‘전날 서울 동작구 출마의사를 밝힌 것이 이들 위원의 용퇴론에 대한 정면대응인가’라는 질문엔 “항상 옆으로 대응하는 것보다는 정면대응하는 게 낫겠다”면서도 “박 위원장이 (용퇴론을) 말하진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을 “부정부패 연루자”로, 이 위원을 “보수의 배신자”로 각각 지칭하면서 이들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정 전 대표는 박 위원장이 이들의 사퇴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엔 “전대를 하는 게 정공법”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받는 분이 당을 운영하는 게 맞다”고 ‘비대위 해체 뒤 전대 실시’를 주장했다.

전날 홍 전 대표와 김 지사와의 회동과 관련해선 “앞으로 자주 만나 논의하자는 얘기를 했다”면서 “박 위원장도 조만간 한 번 만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39,000
    • -0.17%
    • 이더리움
    • 5,048,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0.91%
    • 리플
    • 692
    • +1.91%
    • 솔라나
    • 204,300
    • -0.44%
    • 에이다
    • 586
    • -0.34%
    • 이오스
    • 937
    • +0.43%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1.41%
    • 체인링크
    • 20,960
    • -1.6%
    • 샌드박스
    • 54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