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일부터 사흘간 중국 국빈방문

입력 2012-01-08 15:07 수정 2012-01-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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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및 한·중 FTA 주요의제로 오를 듯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9일 사흘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胡錦濤)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방문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후 주석의 초청에 따른 국빈방문으로, 이 대통령 취임 후 6번째, 국빈으로는 2번째다. 중국으로선 2012년 들어 첫 외국 국빈 초청이다.

이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9일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하는 데 이어 후 주석이 주관하는 공식환영식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국빈만찬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0일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면담 및 만찬을 가진 뒤, 한·중 수교 20주년 관계자 간담회와 한·중 경제인 행사에 잇달아 참석한 후 11일 귀국한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이와 함께 한·중 어업문제, 동북아 및 국제 외교무대에서의 협력 등 폭넓은 의제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안보면에서 이번 회담은 김 위원장 사후 한반도 정세가 유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열리는 것이어서 한반도 평화 안정과 북한 비핵화 논의 결과에 한반도 주변 강국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 사후 한·중간 전화통화가 성사되지 않은 데다 천안함·연평도 사태를 거치면서 냉각된 양국 관계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제면에서는 양국간 교역 규모가 커지면서 FTA 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이 대통령과 후 주석간 회담에서 진전된 합의 사항도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우리 해양경찰이 서해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던 중 순직한 사건을 둘러싸고 국민감정이 악화된 만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양국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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