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전화 119 통합 논란 "긴급 통화 문제생기면 어쩌나…"

입력 2012-01-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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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구조·구급 등 긴급전화 뿐만 아니라 각종 민원이나 생활불편 신고에 이르는 민원전화를 '119'로 통합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4일 도민 불편사항에 대한 모든 신고를 119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119는 긴급 구조와 재난 신고 이외에 구제역, 다문화가정, 무한돌봄, 일자리, 탈북자 상담, 부동산, 여권발급, 위생, 도로교통, 미아, 어린이 등 총 25종의 민원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자칫 이같은 민원 전화로 인해 긴급 구조나 재난 신고 등 위기 상황에서 전화가 연결이 안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경기도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접수한 신고전화는 모두 500만건으로 이중 화재와 구조, 구급 등 긴급 구조 관련 신고는 10.6%(56만3000여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반 민원관련 전화는 전체의 13.3%(70만6000여건)를 차지하고 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아울러 경기도는 "이번 계획은 지난해 6월부터 준비해 같은해 12월 예산 260억원이 확정된 것"이라며 "현재 31개 시군 34개 소방서별로 운영되던 상황실을 하나로 합쳐 오는 12월 말께 재난통합상황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각 시군별로 소수 인원이 근무하던 상황실이 하나로 통합되면 180여명의 인력과 500회선 이상의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소방서 화재 신고 받기도 벅찰텐데…" "만일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려고?" "자꾸만 논란을 만드니 걱정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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