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에 반도체 공장 설립 승인받아

입력 2012-01-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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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착공들어가 2013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

삼성전자가 중국에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지식경제부는 ‘10나노급 낸드 플래시’ 국가핵심 기술 수출 신고건을 검토하고 4일 최종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 초 관련 절차가 완료되고 그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3년 하반기에는 양산을 할 예정이다.

주 생산품목은 MP3, SSD, 핸드폰 등에 사용되는 메모리 카드용 낸드 소자이며, 12인치 웨이퍼를 월 10만장 생산하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6일 지경부에 스마트 기기 보급 등에 의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 확대, 중국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현지경영의 필요성 등을 이유로 국가핵심기술 수출을 신고했다.

이번 신고건의 수리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3년 신규라인 가동을 목표로 부지 선정 및 중국 내 인허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을 위해 지경부는 전기전자 분야 산업기술보호 전문위원회를 두 차례 개최하고, 삼성전자의 투자 및 기술보안 계획 등을 토대로 중국진출 필요성 및 기술유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가핵심기술의 불법유출 방지를 위해 신청기업이 기술보호대책을 수립·운영하도록 했다. 또 정기적으로 운영실태 점검 및 보안 컨설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신고건은 수출승인건과 달리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상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국민경제적 파급효과 중 전자만이 검토대상이다.

다만 전문위원회는 본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국내 투자축소 가능성 등 국민 경제적 측면에서 우려사항의 보완대책을 삼성측에 요청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제시한 보완대책을 검토, 일부 사항 추가 요청 및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중국 투자시 국산 장비 활용률을 현재 수준 이상으로 유지함은 물론, 국내 인력양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 투자와 함께 국내에서도 화성 단지 외에 평택 단지를 확보해 메모리 분야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 투자도 확대함으로써 향후 국내 반도체 산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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