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튜브 전기전도 평가기술 개발 ‘세계 최초’

입력 2012-0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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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잠재성이 높은 나노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의 주요특성인 전기전도도 평가기술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인 ‘IEC/TC113’에서 해당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CNT는 우수한 전기적 특성으로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전기전자제품에 응용이 검토됐다. 전기 전도도 측정 방법이 개발되지 못해 CNT의 전기적 특성을 활용한 산업화가 미진했다.

한편, 기표원은 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이하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의 5년여 연구를 지원한 결과 ‘나노공정-탄소나노튜브소재 전기전도도 특성평가 방법(IEC/TS 62607-2-1)’의 국제표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류별 CNT의 전기적 특성에 따라 투명전극, 유연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자소재산업에 널리 활용된다. 기표원은 CNT의 전기적 특성을 활용한 산업화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각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CNT 소재에 대한 사양서에는 직경, 불순물 함량, 순도 등에 대해 국한돼 있다. 특히 전기전도의 물성에 대한 정보는 평가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누락된 상황이다.

CNT의 전기적특성에 따라 전기전자 제품에 선택적 적용이 가능하므로 물성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제공되어야만 고부가가치의 실질적 산업에 활용이 가능해 진다.

기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나노기술을 전략산업인 전기전자분야에 연계해 나노융합산업을 리드하는 환경을 마련했다. 현재 국제표준화에 성공한 나노 분야는 안전성 평가 시험방법 등 총 13건(완료 및 이다. 또 나노측정분석 관련 분과의장 및 간사직을 수임하고 있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앞으로도 신성장산업에 연계될 수 있는 선택적 분야의 적극적인 국제표준화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고 밝혔다.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 CNT)란? = 탄소나노튜브는 6각형 고리로 연결된 탄소들이 긴 대롱 모양을 이루는 지름 1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크기의 미세한 분자이다. 탄소원자가 3개씩 결합해 벌집 모양의 구조를 갖게 된 탄소평면이 도르르 말려서 튜브모양이 됐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유연성, 강도 등이 우수해 테니스라켓, 골프채 등의 스포츠 용품에 사용되며 전기전도도, 열전도율, 반도체 특성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메모리 디바이스 등의 용도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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