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외국인 관광객 내국세 환급절차 전면 전산화

입력 2011-12-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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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내국세 환급(Tax Refund)절차’를 전면 전산화시켜 내년 1월 2일부터 실시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내국세 환급을 통해 지난해의 경우 52만건, 환급세액 184억원, 올해는 83만건, 266억원을 기록했다.

30일 관세청은 전산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쇼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국세 환급은 외국 관광객들이 시중에 백화점이나 동대문 패션상가, 이마트 등 사후면세사업장(국내 4000여개)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출국시 세관반출확인을 받은 후 환급창구사업자에게 청구하면 구매시 부과된 부가세 등의 내국세를 환급받는 제도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어권 여행자들의 환급실적 비중이 2009년 37%에서 올해 60%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다. 반면 일본 여행자들은 2009년 45%에서 올해 19%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중국어권 여행자들이 우리나라 쇼핑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의류·잡화(52%), 화장품(40%)등 신변용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쇼핑 구매자의 평균 구입금액은 40만원 수준이다.

한편 물품 구매내역은 환급창구사업자 및 세관에 전산으로 실시간 통보된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품을 구매하고 받은 여러 장의 환급용 판매확인서를 출국시까지 보관해야 했다. 이번 전산화로 분실·훼손 등 부담을 해소하게 됐다.

또 물품 해외반출 세관확인시 처리결과가 환급창구사업자와 자동 연계 처리 환급액을 무인자동화기기를 이용하여 24시간 현장수령이 가능해졌다.

세관은 지난 10월에서 12월 사이 인천국제공항 등 5개 공항만 시범운영을 했다. 그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호응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문제점으로 제기된 신원확인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여권리더기(18대)를 배치하는 등 동 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했다고 관세청은 덧붙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세관통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세계최고 통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대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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