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상승 반전...달러에 장중 15개월래 최저

입력 2011-12-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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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국채발행 부진 경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29일(현지시간) 유로 가치가 달러에 대해 한 때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뒤 상승 반전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이날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역내 자금난 우려가 커졌다.

오후 4시2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8% 오른 1.2963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1.2858달러로 작년 9월14일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22% 내린 100.62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100.06엔으로 2001년 6월 이래 10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40% 하락한 77.62엔이다.

이탈리아 정부가 이날 실시한 올해 마지막 국채 입찰에서 수요는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발행금리는 직전 수준을 밑돌았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이날 3년만기 국채 25억유로를 포함해 총 70억유로 어치의 국채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발행 목표는 85억유로였다.

낙찰금리는 5.62%로 지난 11월29일 입찰 당시의 7.89%에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디폴트(채무불이행)의 고비인 7% 이하로 내려섰지만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역내 재정위기에 따른 신용 경색을 막기 위해 금융 시스템에 유동성 공급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면서 엔과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웰스파고의 닉 베넨브로크 수석 환율 투자전략가는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 결과는 약했다”며 “수요가 목표에 미달하면서 유로 매도가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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