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식 대학 등록금 인상에 ‘제동’

입력 2011-12-27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등록금심의 강화, 산정 근저 제출받아 회의록 공개

정부가 앞으로 각 대학의 책정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해 각 대학이 근거 없이 등록금을 과도하게 올리는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적정한 등록금 산정을 위해 등록금심의위원회의 등록금 책정 정보·과정에 관한 공개 범위와 절차 등을 규정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28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각 대학의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가 총장에게 교육비 산정 근거자료, 대학 회계 운영현황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으며 총장은 이를 바로 제출해야 한다. 자료가 누락됐거나 보완이 필요할 경우 등심위는 추가나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

등심위가 작성한 회의록은 개최일 다음날부터 10일 이내에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사생활 침해나 등록금 심의의 공정성을 크게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 일부 예외적인 경우에만 등심위 의결을 거쳐 비공개할 수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9월 등심위 학생위원의 비중 30% 이상 확보, 회의록 공개, 자료요청권 명문화 등을 규정한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등심위 제도는 지난해 도입돼 280개 안팎의 대학·전문대가 시행 중이다

교과부는 “시행령 개정에 따라 등록금심의위원회 운영이 내실화돼 과도한 등록금 인상이 줄어들고 등록금 책정 과정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36,000
    • -0.44%
    • 이더리움
    • 4,546,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880,500
    • +3.04%
    • 리플
    • 3,046
    • -0.98%
    • 솔라나
    • 199,200
    • -1.82%
    • 에이다
    • 619
    • -2.98%
    • 트론
    • 434
    • +2.36%
    • 스텔라루멘
    • 360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42%
    • 체인링크
    • 20,490
    • -0.92%
    • 샌드박스
    • 213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