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교사가 알아도 모른 척'

입력 2011-12-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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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의 무사안일주의가 학교폭력으로 인한 학생의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가인권위원회가 펴낸 최근 몇년 간 학교폭력 관련 상담사례를 보면 학교가 폭력을 알고도 방치하거나 사태 해결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에 의하면 피해 학생 측이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학교폭력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는 경우는 적었다.

오히려 피해 학생 부모가 학교장으로부터 '가정교육을 잘못시켰다'는 등 인격침해 발언을 듣기도 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중재로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이 합의를 했지만 피해 자녀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학교는 보호대책 없이 수수방관하기만 했다.

경찰도 학교 측이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뿐 아니라 알더라도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선 경찰서 청소년 사건 담당자는 "학생들 사이에서 진짜로 일어나는 폭력은 학부모는 물론 교사도 모른다. 알아도 모른 척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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