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金 수요 시들…금 값 ‘뚝’

입력 2011-12-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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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금 수입 전년비 75% 감소…국제 금 값 하락에 영향

세계 최대 금 수요국인 인도에서 금의 인기가 수그러들면서 금 값 하락에 일조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는 결혼식 시즌인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금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하지만 올해는 불황으로 금 수요가 급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인도 금거래업계 단체인 봄베이금괴협회에 따르면 11월 인도의 금 수입량은 2000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나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채무 위기와 유로 약세에 대한 불안과 관계없이 인도의 금 수요가 급감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가격은 지난 8월 초 온스당 1888.7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까지 15% 하락했다.

지난 23일 COMEX에서 금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3% 하락한 1604.70달러였지만 인도에서는 현물 가격이 소폭 상승해 10g당 2만7710루피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에는 2만9270루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금을 안전 자산으로 평가해 금 상장투자신탁(ETF)을 통해 거래하느라 현물 시장을 무시해왔다.

그러나 인도의 사례로 현물 수요 동향이 시세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WSJ는 지적했다.

뉴욕 소재 헤지펀드인 알파벳매니지먼트의 넬슨 사이어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도의 동향이 금 시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도에는 항상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9월 말까지 1년간 세계 장신구용 금 수요 중 인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3분의1로 649.9t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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