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직원들, ‘스마트폰 노예서 해방’

입력 2011-12-25 2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일 최대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24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직원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노사 합의를 이뤘다.

폭스바겐은 출근 전 한 시간 반과 퇴근 후 한 시간 반까지만 블랙베리폰으로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그 외 시간에는 보내지 않기로 했다.

현지 신문은 이번 조치가 폭스바겐의 독일 내 6개 공장의 직원 1154명에게 적용된다고 전했다. 경영진은 조치에서 제외된다.

독일 통신기업 도이체텔레콤도 작년 ‘스마트 기기 정책’을 도입해 퇴근 후에는 직원이 회사로부터 자유로운 시간을 갖도록 배려했다.

도이체텔레콤은 이 정책의 취지에 대해 “모바일 기기가 사용자에게 많은 자유를 부여하지만 이를 24시간 켜놓지 않고는 배길 수 없도록 하는 중독의 위험성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유명 소비재 업체인 헨켈의 카스퍼 로드스테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말연시에 비상시를 제외하고 경영진도 ‘블랙베리로부터 자유로운 한 주일’을 보내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루함을 이기기 위해서나 바쁜 것처럼 보이기 위해 꼭 필요하지 않은 메일을 읽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블랙베리는 중독성 때문에 마약의 일종인 크랙으로 비유돼 ‘크랙베리’로 불리기도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70,000
    • +0.2%
    • 이더리움
    • 4,361,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62%
    • 리플
    • 2,856
    • -0.35%
    • 솔라나
    • 191,400
    • -0.26%
    • 에이다
    • 569
    • -0.87%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3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00
    • -0.18%
    • 체인링크
    • 18,910
    • -1.61%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