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산타랠리 지속…다우 1.02% 상승

입력 2011-12-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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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지표 호조…유럽 우려 희석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날의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증시에서는 올해 내내 투자자들을 긴장시킨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가 호재들에 묻히면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4.35포인트(1.02%) 오른 1만2294로, S&P500지수는 11.33포인트(0.9%) 상승한 1265.33에 거래를 마감, 각각 4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19.19포인트(0.74%) 오른 2618.64를 나타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11월 개인소비는 예상 외 부진을 보였지만 같은 달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개인소비는 전달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돌았다.

반면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 대비 3.8% 증가해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기록을 세우며 기업의 설비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1월 신규 주택 판매 실적은 31만5000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1.6% 늘었다.

주택시장이 정상화하려면 판매가 70만채는 돼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지만 당초 전망치보다는 많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주택착공 건수가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주택 판매실적도 늘어나 시장이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들어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소비지신뢰지수, 경기선행지수 등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예상 외 결과를 내 미국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파고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졌다.

미국 퍼스트 시티즌 방크셰어의 에릭 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거시적인 우려는 적어도 일시적이며, 2~3개월 전보다 크게 수그러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안정 조짐을 나타내는 소식이 전해지는 한 주가는 완만하게 상승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유틸리티와 통신주의 주도로 10개 전 업종이 최소 0.7%의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 휴대폰업체인 AT&T는 0.7% 올랐다. 미 연방당국이 AT&T의 퀄컴 케이블방송 인수 계획을 승인한 영향이다. 버라이존도 1.8% 동반 상승했다. 램부스는 12% 폭등했다.

월트디즈니는 2%,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4% 각각 뛰었다.

뉴욕증시는 오는 26일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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