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연임 확정…내년 3월 주총서 의결

입력 2011-12-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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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T CEO추천위원회는 21일 현 CEO인 이석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CEO추천위는 "지난 3년간 이석채 회장이 이룬 경영혁신과 사업성과, 향후 3년간의 경영계획을 심도있게 검토한 결과, 이석채 현 회장을 향후 KT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최적의 인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차기 CEO는 2012년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임기는 2012년 정기 주주총회부터 2015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3년간이다.

KT 이사회는 정기 이사회와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경영환경 변화가 극심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주주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CEO의 자격요건을 논의해 왔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CEO추천위는 경영성과, 향후 경영계획, 미래 KT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리더십 등을 심층적으로 심사했다.

CEO추천위는 이석채 회장이 아이폰 도입을 통한 스마트 혁명을 선도하여 한국 ICT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었고, 3불 정책을 통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3행 정책을 통한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등 산업 전체의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석채 회장은 △KT-KTF 합병 △스마트폰 가입자 725만 달성 △미디어 가입자 500만 돌파 △스마트홈 시장 개척△동북아 앱·콘텐츠 시장 창출 △소프트뱅크·시스코 등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 등을 바탕으로 KT 최초로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olleh’ 브랜드를 통한 기업 이미지 혁신, 비리 척결, 일하는 방식 혁신 등과 같은 KT의 근본적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으며, BC카드 및 금호렌터카 인수, 스카이라이프 계열 편입,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진입 등을 통해 신성장 영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향후 3년간의 경영방향에 대해 “통신사업만으로는 지속성장이 어렵다”는 점을 밝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미디어·콘텐츠 사업과 이종 산업과의 컨버전스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 적극 진출하고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부단한 경영혁신을 통해 사업구조 변화에 걸맞는 역량을 갖추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CEO추천위원회 이현락 위원장은 “이 회장이 가진 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에 바탕을 둔 리더십은 향후 KT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T 개혁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서 이석채 현 회장을 차기 CEO의 최적임자로 평가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적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KT의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현 CEO 연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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