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럭셔리車 시장 쟁탈전 심화

입력 2011-12-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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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獨 제치고 세계 2위 럭셔리車 시장 부상

럭셔리차의 대표 브랜드 BMW와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의 중국 시장 쟁탈전이 심화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올해 독일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럭셔리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서치 회사 LMC오토모티브의 제니 구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의 올해 럭셔리차 판매는 전년보다 39% 늘어난 93만9000대에 달해 독일의 91만4000대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중국의 럭셔리차 판매성장률도 16.0%로, 독일의 4.4%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은 재정위기로 내년 럭셔리차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 소비자의 럭셔리 제품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BMW와 다임러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의 아우디 등 럭셔리차 업체는 중국 시장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우디는 오는 2015년까지 BMW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우디는 올 들어 11월까지의 중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28만3600대에 달했다.

중국 럭셔리차 부문에서 아우디는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는 올해 아우디가 벤츠를 제치고 세계 2위 럭셔리차 브랜드로 올라서는데 큰 공헌을 했다.

중국 시장 2위인 BMW도 지난달까지 판매가 전년보다 40% 증가한 20만699대로, 아우디를 맹추격하고 있다.

같은 기간 벤츠도 31% 늘어난 17만112대를 팔았다.

중국의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3사 모두 2년 연속 연말 휴가를 단축할 예정이다.

BMW와 벤츠는 연말에 한 주만 쉬며 아우디는 유럽 공장을 두 주간 문을 닫을 계획이다.

3사 모두 지난 2009년에는 금융위기 여파로 연말에 3주간 휴업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이들 3사와 벤틀리 등 초고가 슈퍼카를 포함한 21개 럭셔리차 브랜드의 중국 판매가 109만대에 이르고 독일은 95만4000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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