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北 발표 의혹"

입력 2011-12-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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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장의위원 전원 親김정은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달리는 야전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는 북한의 발표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20일 "(김 위원장 사망 시점에) 김정일 전용 열차가 평양 룡성역에 서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김 위원장이 어디에 가려고 (열차에) 탄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열차가 움직인 흔적은 없었다"고도 말했다.

위성사진 등 각종 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열차는 지난 15일부터 움직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달리는 야전 열차 안에서 서거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의 발표와는 다른 것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또한 일각에서 `김 위원장이 16일 밤 평양 관저에서 사망했다'는 설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정보 당국도 관련 첩보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 김 위원장의 사망 장소 및 시점, 상황 등에 대해 "(북한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애매하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아울러 장의위원회 위원 232명 전원이 '친(親)김정은 세력'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원장은 "이번에 공개된 장의위원회 명단에 있는 인사들은 친김정은파"라며 "구세력 인사들은 명단에 없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 측은 김 위원장의 장례가 끝난 이후 북한 권력층의 신파와 구파 간 권력투쟁 가능성도 예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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