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박근혜, 비대위원장 맡아 대권 손해”

입력 2011-12-19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18일 ‘박근혜 비대위’ 체제 출범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가 대권후보로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제법 크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비대위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다 떠안고 가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이는 보통 일이 아닌데다 비대위가 이를 추진해도 당내외에 방해 세력이 많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등 일각에서 ‘박근혜 비대위’체제에 대해 비판하는 데 대해 “노이즈 마케팅 기법을 쓰는 것 같은데, 이는 자기가 팔 수 있는 물건을 갖고 있을 떄만 효과가 있지 팔 물건이 없을 때는 자기 집단을 해치게 된다”고 비판했다.

비대위의 인적구성에 대해선 “어차피 친이, 친박은 구별 안 하기로 하지 않았나”라며 “당 이미지가 추락한 데에 대한 책임이 확실한 사람은 빼더라도 역량에 맞춰서 쓸 사람은 쓸 수 있다”고 ‘친박계 2선 후퇴’ 요구를 일축했다.

김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비대위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참여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위기 극복에 협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당을 화합 시킬 수만 있으면 무슨 일이나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친박계와 마찰을 빚었던 이재오 전 특임장관에 대해서도 “박 전 대표는 아마 만날 것”이라며 “당이 위기에 처했으니 위기에서 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사람들하고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의 우선적 과제로는 △당내 불신과 갈등 해소 △20~40대 유권자들에 대한 패배주의 극복 등을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72,000
    • -1.91%
    • 이더리움
    • 4,543,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861,500
    • +0.7%
    • 리플
    • 3,054
    • -1.55%
    • 솔라나
    • 199,500
    • -3.06%
    • 에이다
    • 621
    • -5.05%
    • 트론
    • 429
    • +0.47%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10
    • -0.71%
    • 체인링크
    • 20,390
    • -3.55%
    • 샌드박스
    • 211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