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이른둥이’ 숨결살리기…교보생명의 ‘특별한’ 사회공헌

입력 2011-12-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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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시작한 다솜이재단…국내 첫 사회적 기업 인증

교보생명은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 돈, 지식의 결핍 등으로 인한 삶의 역경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짜임새 있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이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게 된 계기는 지난 2002년 12월 ‘교보다솜이사회봉사단’의 창단이다. 봉사단은 여러 비영리사회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03년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으로 시작해 2007년 대한민국 사회적기업 1호로 인증받은 ‘다솜이재단’을 꼽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사회적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의 하나로 저소득 여성 가장들을 선발해 전문 간병인로 양성한 후 저소득층 환자를 무료로 돌보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파트너 단체는 ‘함께일하는재단’이다.

20명으로 시작한 간병인 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 해 250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그 동안 무료 간병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1만6000여 명이 넘는다.

특히 2007년 11월에 정부로부터 ‘1호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고 현재는 재단법인 ‘다솜이재단’으로 독립해 적극적으로 유료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스스로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사회적기업 육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둥이(미숙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60세 이상 은퇴 노인의 일자리 제공과 사회 참여를 돕는 ‘다솜이 숲해설봉사단’, 임직원과 회사가 조성한 펀드로 소년소녀가장과 결연을 맺어 지원하는 ‘사랑의 띠잇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임직원들의 일상적인 자원봉사활동도 활성화돼 있다.

현재 회사 내 임직원들의 봉사팀만 해도 250여 개에 이르며 참여인원만도 임직원과 FP를 포함해 1만1800여 명에 달한다.

이들 자원봉사팀은 영아원,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 지역의 사회복지단체 등과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단순한 지원과는 차이가 있다”며 “지원 대상자들의 역량개발을 도와주고,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스스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나눔이 재생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짜임새 있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모델로 평가돼 전경련의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2008년), 서울복지대상(2010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대산농촌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등 3개의 공익재단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공익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국민체육진흥,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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