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할인으로 中 고객 잡는다

입력 2011-12-16 16:02 수정 2011-12-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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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차 판매 부진…판매경쟁 심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공격적인 할인 판매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 침체로 고급차 판매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 재정위기로 현지 판매가 부진한 것도 양사를 포함한 폭스바겐 등이 중국시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라고 통신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의 존 젱 아시아태평양 상하이지부 이사는 “업체들 사이에 고급차 판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BMW와 벤츠, 아우디는 첫 구매 고객을 유도하는 입문용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형 벤츠C200 모델은 지난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서 소비자가격에 비해 16% 낮은 29만2800위안(약 5350만원)에 팔리고 있다.

BMW의 2012년형 320i 세단 역시 11% 할인된 34만8000위안에 팔렸다.

폭스바겐의 2011년형 아우디 A6L모델도 지난 1월 출시 당시에 비해 6.7%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클라우스 마이어 벤츠 중국사업부 대표는 “지금과 같은 불황은 소비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을 제시할 시기”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우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LMC오토모티브는 2012년 중국 시장에서 고급차 판매가 16% 감소하고 전체 자동차 판매는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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