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유럽 위기 재고조에 급락…1810선 후퇴

입력 2011-12-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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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재차 고조되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사흘 내리 하락하면서 181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5일 현재 전날보다 38.64포인트(2.08%) 떨어진 1819.11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1820선 아래로 추락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13거래일만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밤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1~3% 이상 급락했다는 소식에 1830선까지 밀리며 출발했다.

간밤 이탈리아 재무부는 30억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그러나 발행금리가 6.47%로 지난달 국채 발행 당시 금리 6.29%를 웃돌고, 지난 1997년 5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재차 고조됐다.

여기에 유럽 재정위기 해결의 실마리를 쥔 독일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공동 채권인 유로본드 도입과 유럽중앙은행(ECB) 역할 확대, 구제기금 증액 등에 완고하게 반대 입장을 표시한 것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코스피지수는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820선까지 밀려났다. 기관은 장 후반 순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지수는 장 막판 낙폭을 키워 1810선으로 밀려났다. 투신권과 국가·지자체의 매물 압박도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5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한 외국인이 290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42억원, 4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로 각각 1956억원, 528억원씩 매물이 쏟아지면서 2484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1% 안팎으로 오른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과 서비스업, 화학, 철강금속, 증권, 제조업, 운수장비, 기계, 전기전자가 3% 안팎으로 떨어져 부진했다.

외국인은 기계와 은행, 섬유의복, 운수창고에서 50억원 내외의 제한적인 매수세를 보였을 뿐 그외 전 업종에서 매도했으며 특히 제조업과 전기전자 업종에 매도가 집중됐다. 기관은 화학에서, 개인은 전기가스업 매물이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하락에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정유株가 4~6% 급락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가 2~3%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상한가 14개를 더한 17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포함 66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5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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