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귀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걸어온 길

입력 2011-12-13 14:46 수정 2011-12-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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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서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1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박찬호가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내년 시즌 한국 프로야구에서 뛸 수 있는 특별 규정을 통과시켰다.

박찬호는 내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국내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그동안 박찬호는 줄곧 한화행을 원했고 한화 구단도 그의 영입의사를 일찌감치 표명했다.

현재 박찬호와 한화 구단은 연봉 협상만 남은 상태다. 한화가 박찬호에게 명성에 맞는 연봉을 주기로 함에 따라 추후 있을 연봉협상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찬호는 공주고와 한양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1994년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LA다저스를 시작으로 텍사스(2002년~2005년)-샌디에이고(2005~2006년)-뉴욕 메츠(2007년)-다저스(2008년)-필라델피아(2009년)-뉴욕 양키스·피츠버그(2010년)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활약했다.

LA 다저스에 둥지를 튼 박찬호는 첫 2년 동안은 승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1996년 5승(5패)을 기록했다. 1997년에에는 14승(8패)를 기록하며 첫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이후 2001년까지 5년 연속 주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

특히 2000년에는 18승(10패)을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며 삼진 217,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2001년을 시즌 후 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자유계약선수(FA)로 5년간 6500만 달러를 받는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후 잦은 부상에 따른 성적 난조로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여러 팀으로 옯겨가며 선수생활을 했다.

박찬호는 올해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새롭게 둥지를 트며 제 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하지만 그는 오릭스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이지 못한채 1군과 2군을 오가며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결국 박찬호는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총 7경기 출장에 1승5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며 지난 10월말 팀에서 방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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