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주자 60% "내년 전셋값 더 오를 것"

입력 2011-12-13 13:35 수정 2011-12-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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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주자의 과반수가 내년 상반기 주택 전세가격의 상승세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가 서울 수도권 거주자 541명을 대상으로 ‘2012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폭 상승 26.6%를 포함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 중 60.4%로 10명중 6명이 2012년 상반기에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직장이나 자녀교육 문제로 전셋값에 민감한 30~40대의 연령층에서는 80% 이상이 내년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데다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임대료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2011년 말의 전셋값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주거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지속적인 임대시장 가격 불안 우려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거주자들은 또 2012년 상반기에도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 중 38.4%가 상반기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했고 34.6%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령층과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상반기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거래 적정 시기로는 2012년 하반기를 꼽은 경우가 많았고, 2012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가장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수심리 저하와 대내외 거시경제 지표 등을 꼽았다.

2012년 상반기 투자 계획에 대해 질문한 결과는 응답자 541명 중 44.4%인 240명이 ‘투자계획 있다’고 답했고 224명은 ‘투자계획 없다’로 응답했다. 불확실한 경기 여건에 따라 투자 수요자들의 의사도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투자계획이 있는 240명 중에서는 30.7%가 아파트를 1순위로 꼽았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관심을 끌고 있는 원룸과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이 21.2%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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