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1조弗 시대 일군 역군·기업은?

입력 2011-12-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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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것은 많은 어려움을 속에서도 수출에 주력한 기업인과 기업의 노력이 컸다.

정부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공이 큰 816명(2개 단체 포함)에게 훈·포장을 주며 이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유압실린더 등을 수출하는 동양기전[013570]의 창립자인 조병호 대표이사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계부품소재산업에서 기술의 국산화를 주도했다.

1997년 외환위기와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및 대우자동차의 부도사태 위기 속에서도 품질 및 생산성 혁신을 통한 수출증대와 고객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결국 동양기전의 건설기계용 유압실린더는 2006년 정부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고 2011년에는 지식경제부의 '월드 클래스(world class) 300'에도 뽑혔다.

조 대표이사는 건설중장비, 고소작업차, 레저보트 등의 핵심부품인 유압실린더를 개발 생산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세화아이엠씨 유희열 회장은 1980년대 국내 타이어 금형산업의 취약성을 인식하고 끊임없는 투자와 기술 연구개발에 전념했다.

결국 1990년대 중반 선진국에서만 생산된 알루미늄 타이어 금형을 국내에서 개발해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고 우수한 기술력 확보로 오히려 선진국에 타이어 금형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생산량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세계 제1위의 타이어금형 전문회사로 성장한 세화아이엠씨의 유 회장 역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밖에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우리나라 무역수지 개선에 이바지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와 고병헌 ㈜캐프 회장, 윤우석 ㈜진성티이씨 대표이사도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윤상균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 등 6명이 은탑산업훈장을, 이윤호 쌍용정보통신㈜ 대표이사 등 8명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변응헌 우인실업 대표이사 등 9명에게, 석탑산업훈장은 마영남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등 11명에게 돌아갔다.

고(故) 윌리엄 존 던컨(조선분야.금탑산업훈장), 고 아리가 도시히코(철강분야.동탑산업훈장), 조르제토 주지아로 이탈디자인 주지아로 전대표(자동차분야.철탑산업훈장), 우이 미끼오 S&T중공업 수석연구원(기계분야 산업포장) 등 외국인 4명을 포함한 31명은 특별유공자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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