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에 쏠린 눈

입력 2011-12-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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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신 재정협약’ 불안...소매판매 관건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가 시장에 주는 긍정적 여파가 한시적일 것이라는 우려 속에 미국 경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은 EU가 합의한 ‘신 재정협약’에 만족하지 못한 가운데 오는 1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2013년까지 기준금리를 0.0~0.25%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장기국채를 사들이고 단기국채를 매도하는‘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베스텍의 필립 쇼 수석 경제학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과 EU가 내놓은 유럽 위기 해결 방안에 단기적인 해결책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스케방크의 앨런 본 메렌 애널리스트는 “시장 분위기는 EU가 합의한 결과에 투자자들이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달렸다”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유로본드 매입을 거부한 것도 투자 심리를 부정적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회복에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크게 늘어났지만 오는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소매판매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소비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소매판매의 호조를 점쳤다.

단스케방크의 본 메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10월과 같은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인 오토데이터는 앞서 미국의 11월 자동차판매가 136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340만대를 상회한 것으로 3개월 연속 1300만대를 넘은 것이다.

반면 영국 HSBC는 “결과가 실망적일 수 있다”며 “총 판매는 0.3%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제조업지표가 공개되는 유럽 상황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제니퍼 맥권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독일의 투자신뢰지수는 글로벌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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