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공격경영 "내년도 7% 성장"

입력 2011-12-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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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해외법인장회의 주재

현대기아차그룹은 내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경기 둔화가 예상되지만 공격적 마케팅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포함한 현대·기아차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법인장 회의는 유럽과 중국 시장의 새해 판매 전략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자리한 유럽법인 법인장을 교체하는 등 본격적인 유럽 수요위축기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내년 판매목표는 올해(655만대)보다 약 7% 증가한 703만대. 지난 2008년 리먼쇼크 이후 지난 3년 동안 매년 15~16%씩 증가세를 보였던 그간의 성장세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내년 자동차산업의 수요 감소를 감안하면 공격적인 목표치다.

정 회장은 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대응전략을 법인장들에게 요구했고 이날 회의에서 유럽과 중국의 판매증진 전략이 마련될 것이라는 게 그룹 안팎의 전망이다.

특히 유럽지역 수요감소로 인해 가격경쟁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과 미국 메이커의 경우 가격 인하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최근 현대차의 약진에 대해 이들이 할인정책 등을 앞세워 대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법인장 회의인 만큼 내년 주요 거점별 판매전략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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