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車산업 소폭 증가세 전망…성장률 감소

입력 2011-12-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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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동차 산업이 국내외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그 증가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2년 자동차 산업 전망’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내년 자동차산업의 해외생산과 수출은 증가하지만 그 성장률은 낮아진다.

이번 조사는 자동차공업협회와 수입자동차협회의 회원사 및 국내시장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조사 분석한 잠정 결과이다.

지경부는 내수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수출의 안정적 증가와 2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된 자동차업계 임단협 등의 노사관계 안정화를 토대로 올해보다 3.1% 증가한 470만대의 국내생산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에서도 현지공장 증설과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은 유럽 등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보다 3.9% 증가한 320만대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는 미국과 신흥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로 세계 자동차 수요의 소폭 증가를 점치고 있다. 특히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로 올해보다 5.2%증가한 8214만대를 예상했다. 또 유럽연합(EU),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대외 신뢰도와 가격경쟁력이 향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지속적 품질 및 브랜드가치 상승과 주요 시장별 수출 전략차종 투입의 확대역시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수출과 관련해 부정적 요인으로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꼽았다. 특히 지난 2009년 금융위기시 우리나라는 2008년보다 19.9%나 감소한 215만대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또 원화절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 확대도 불안요소이다.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차들의 공격적인 판촉전략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소형차 생산을 강화할 것으로 드러나면서 힘겨운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내수시장은 세계 경제 둔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 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국산차 판매의 성장둔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수입차의 증가세 속에서 전년대비 2.8% 증가한 164만대의 수요가 예상된다.

지경부는 신차 모델 출시와 10년 이상 노후 차량 증가로 잠재대체수요가 확대되고 FTA에 따른 세금인하 및 각종 세금 감·면제를 긍정적 요인으로 뽑고있다. 부정적 요소로 가계부채 부담 가중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 신차효과 약화와 함께 내년부터 소형 트럭·승합차가 유로V를 적용함에 따른 차량가격 상승을 제시했다.

지경부는 지난 11월 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1% 증가한 42만8516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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