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號 좌초, 축구 대표팀 앞날은?

입력 2011-12-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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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축구협회가 성적부진을 들어 조광래 감독의 경질을 전격 발표 한가운데 향후 누가 대표팀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광래 감독 경질…후폭풍 있을 듯

대한축구협회가 8일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조광래 감독의 경질에 관해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전날(7일) 조광래 감독을 만나 사임을 권유했다"며 "그동안 대표팀의 경기력과 대표팀 운영을 볼 때 최종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가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해 8월 일본에게 0-3으로 참패했다. 이후 지난 11월월드컵예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2-1로 패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공식기자회견에 앞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번 해임과 관련해 "현 감독 체제로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 때문에 해임 방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갑작스런 해임통보를 받은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기술위원회를 통한 공식 결정도 없이 기술위원장(황보관)이 윗선의 뜻에 따라 일방적으로 해임을 통보하는 것은 절차상으로도 맞지 않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외부요인으로 대표팀 감독이 쉽게 바뀌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를 꼬집어 향후 축구계에 잡음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누가 대표팀 맡을까?

대표팀의 후임 감독으로는 압신 고트비(시미즈 S펄즈)감독과 홍명보(올림픽 대표팀)감독, 최강희(전북)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고트비 감독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 밑에서 한국 비디오분석관을 역임했고 이후 이란 국가대표팀감독 맡았다. 현재는 일본 프로축구팀을 맡고 있어 외국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축구에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최강희 전북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과 관련해 "맡지 않겠다"고 지속적으로 의사 표명을 해 왔다. 그는 이미 협회 측의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홍명보 감독이 물망에 올랐으나 그는 대표팀 사령탑을 맞지 않을 것임을 강력하게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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