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극과 극, 코스모신소재 vs 한올바이오파마

입력 2011-12-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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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 PER 1.31, 한올 1357.02…희비 엇갈려

코스피시장에서 극과 극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보이며 희비가 엇갈리는 종목이 있다. 코스모신소재와 바이오 관련주인 한올바이오파마가 그 주인공이다. 양사의 PER은 무려 1300배가 넘는다.

PER이란 주가와 주당순이익의 비율로 주가가 기업의 수익성에 비해 얼마나 높은 비율로 거래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상대지표다. 주식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PER이 높으면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게 평가됐고, 반대로 PER이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코스모신소재의 PER은 7일 현재 1.31에 불과하다. 현재 주가와 주당순이익의 가치가 거의 동일하다는 의미다. 이는 9배 내외의 코스피 PER과 코스모신소재가 속한 화학업종 PER 12.59, 동종업계 경쟁사인 에코프로보다 현저히 낮다.

코스모신소재는 2012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영업이익률(OPM)면에서 에코프로보다 우수함에도 PER과 에비타배수(EV/EBITDA) 밸류에이션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코스모 신소재가 아직 사업재편 중이고 기존 주력사업인 A/V 테이프에서의 적자발생 가능성 및 A/V 테이프 사업의 매출비중이 25% 정도로 크다는 점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한용범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가 아직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해 에코프로에 비해 2012년 예상 PER이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그러나 경영정상화 속도를 감안하면 최소 에코프로의 PER 밸류에이션의 50%는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치의 반영으로 무려 1357.02의 PER을 받고 있다. 이는 신약개발 업체가 가진 특징 탓이다. 한올바이파마는 항생제와 수액제 판매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C형간염과 아토피, 발육부진, 비만,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부분은 C형간염 치료제 ‘한페론’으로 현재 서울대에서 임상실험 2상에 들어갔으며 내년 1분기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페론은 지난 11월 미국 FDA 임상2상 환자투약에 성공하기도 했다. C형간염 치료제 시장규모는 3조원에 가까우며 향후 시장점유율 감안시 1조원의 판매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인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가 2012~2013년 신약 관련 수익이 창출될 전망”이라며 “2012년 상반기에 HL018 비만, 당뇨 치료 신약 판매와 한페론의 라이센싱 아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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