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버블 붕괴 전조?

입력 2011-12-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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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부동산업체 반케, 11월 매매 전년비 36% 급감…부동산 가격 20% 하락 시 투매 위험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의 주택 매매가 급감하면서 부동산버블 붕괴 공포가 커지고 있다.

차이나반케의 지난 11월 주택 매매 규모는 82억9000만위안(약 1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28억7000만위안에서 36% 줄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차이나반케가 업계 선도 기업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반케의 실적 부진은 지난 2년에 걸친 중국 정부의 고강도 억제책으로 부동산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WSJ는 풀이했다.

반케의 주택 매매 실적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그 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반케의 지난 8월 주택 매매는 전년보다 12.6%, 9월은 12.0%, 10월은 33.0% 각각 감소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 산하 중국지수연구원은 앞서 지난 1일 중국 100대 도시 부동산 가격이 11월 들어 전월비 0.28%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업계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인민은행이 최근 부동산과 은행 부문 고위 관계자들과 가진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부동산 가격이 20% 떨어지면 투매 현상이 나타나 시장이 요동칠 것”이라며 “당국이 이런 연쇄반응을 제어할 수 있는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BNP파리바와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주요 투자기관은 내년 중국 부동산 가격이 최소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즈웨이 노무라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은 중국 철강과 건설, 원자재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냉각으로 중국의 내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8%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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