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쇼핑은 격동의 한해…키워드‘MOBILE’

입력 2011-12-06 11:12 수정 2011-12-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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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라인쇼핑 업계는 쉼 없이 ‘움직인(mobile)’ 격동의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올 1월부터 12월까지 판매된 의류와 디지털가전, 명품잡화 등 상품 60개 카테고리 3200만여 개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매출 키워드가 ‘M.O.B.I.L.E.’로 꼽혔다고 6일 밝혔다.

선정된 키워드인 ‘모바일’은 모바일쇼핑(Mobility), 올드(Old), 혜택(Benefit), 물가상승(Inflation of prices), 명품(Luxury item), e식품(e-food) 등 영어 단어 앞 글자를 딴 6개로 만든 단어다.

우선 올해는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로 쇼핑을 즐기는 ‘M쇼핑’ 원년이었다. 11번가는 지난 10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발생한 모바일쇼핑 월 거래액이 100억원을 넘었다.

또 경제적으로 안정된 중장년층이 자신들이 바라는 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향이 컸던 한 해다. 11번가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구매고객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구매 고객의 연간증가율이 51%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 기존 오픈마켓과 온라인쇼핑 시장에 진출한 백화점, 대형마트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였다. 온라인에서 ‘진검승부’를 벌인 이들 업체들은 소비자들을 위한 강도 높은 고객혜택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놨다. 11번가는 상품 주문결제 후 배송이 지연된 경우 기간에 따라 포인트와 쿠폰이 지급하는 ‘배송지연 보상제’를 진행 중이다. 지마켓은 SKT, KT 등 고객의 휴대폰 통신사와 관계 없이 12%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통신사 무차별 할인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물가상승’이란 키워드는 온라인쇼핑 업계의 주요 마케팅 소재였다. 국산 자반고등어 선물세트를 대신해 50% 가까이 가격이 저렴한 노르웨이 간고등어가 등장했고, 굴비세트는 10미(마리)에서 5미로 줄였더니 판매율이 5배 이상 뛰었다.

온라인쇼핑몰들은 올 한해 명품 판매가 두드러졌다. 11번가의 명품 매출액은 월 평균 150%씩 성장했다. 에어컨, 김치냉장고, TV 등 고가 가전 매출도 뛰었다.

온라인몰들은 올해 들어 대형마트의 대표상품인 신선, 가공식품 분야를 전진 배치했다. 11번가는 식품군을 대폭 강화한 ‘마트 11번가’를 내걸고 ‘품질 110% 보상제’를 도입했다. 옥션은 소비자들이 산지에 가서 상품 생산, 유통 과정을 확인하는 ‘옥션 식객’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롯데닷컴은 신선, 가공식품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내용의 ‘마트맞장 세일’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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