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선관위 홈피 차단…디도스가 원인 아니다"

입력 2011-12-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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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총수가 '10·26재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사건'과 관련해 진짜 원인은 디도스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12월3일 공개된 인터넷라디오 '나는꼼수다' 31회분 방송에서 김 총수는 "(디도스 공격 주장은)진짜 원인을 숨기기 위한 페인트 모션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수는 '재보궐선거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 차단'에 대한 의문을 가장 먼저 제기한 바 있다.

지난 10월29일 인터넷라디오 '나꼼수' 26회 방송에서 "선거일 원순닷컴(박원순 홈페이지)과 선관위 홈페이지가 다운됐는데 선관위는 내부 데이터베이스 연동 끊김 현상, 원순닷컴은 로그파일 분석 결과 새벽에 두 차례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총수는 이후에도 나꼼수 27회부터 30회까지 계속해 선관위 홈페이지 차단 문제에 대해 몇 차례 언급을 해왔다.

김 총수는 이번 3일 방송에서도 "서버 로그 말고 방화벽, 아이패스 등 다른 로그도 있다"며 "로그 기록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핑계"라고 반박했다.

이어 "사건 당시 선관위는 홈페이지 트래픽이 11기가라고 했는데 선관위 서버가 있는 KT IDC 모 상무가 공개한 당시 트래픽은 2기가다.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 총수는 31회 방송 업로드 직전에 추가한 성명에서 "경찰에 따르면 선관위 대표 URL을 공격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사이트 전체가 접속 불능이 되어야지 DB만 접속 불능일 수는 없다"며 "당시 DB가 위치해있던 서버에 다른 서비스는 정상 작동했고 DB와 연동만 끊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짜 원인을 숨기기 위한 페인트 모션(상대를 속이거나 견제하기 위해서 하는 동작)에 불과하다"며 "이 사건의 진짜 원인 디도스가 아니다.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나꼼수측은 "6일 뉴욕을 시작으로 12일 스탠퍼드대학까지 6일간 미국 순회공연을 마친 뒤 계속해서 이 문제에 대해 자신들의 방식으로 접근해 나갈 것"이라고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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