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날 선관위 디도스 공격 범인은 최구식 의원 비서(종합)

입력 2011-12-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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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를 분산서비스공격(DDoS)한 범인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의 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현직 국회의원실에서 근무 중인 K모(27)씨와 실제로 공격을 진행한 IT업체 직원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K씨가 어느 국회의원실 소속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K씨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의 9급 수행비서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구식 의원실 관계자는 "K씨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어제(1일) 처음 알았고 K씨가 붙잡혀가 경위를 파악할 겨를도 없었다"며 "황당할 뿐"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의원실에서 직원으로 근무 중인 피의자 K씨는 선거 전날인 지난 10월25일 밤 홈페이지 제작업체를 운영 중인 지인 강모(26)씨에게 전화를 걸어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필리핀에서 체류 중이었던 강씨는 한국에 있는 같은 회사 직원 김모(27)씨에게 DDoS 공격을 지시해 실제로 수행토록 했으며 같은 회사 직원인 황모(25)씨는 공격 진행과정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국 이날 200여대의 좀비 PC를 동원해 초당 263MB 용량의 대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DDoS 공격을 가함으로써 선관위 홈페이지를 약 2시간 동안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K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경찰은 이들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초점을 맞춰 해당 의원 등 지시 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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