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조기졸업 현진, 춘천서 주택분양 사업 개시

입력 2011-12-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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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말 법정관리를 조기졸업한 ㈜현진이 이달 강원도 춘천에서 주택분양 사업에 나선다.

현진은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일대에 효일주택을 재건축한 ‘춘천 현진에버빌 3차’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춘천 현진에버빌 3차’는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총 64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61㎡, 85㎡, 104㎡, 124㎡ 등 4가지 타입이 제공되며, 전체 세대 중 중소형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67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현진은 중견건설업체로 춘천 지역내 선호도와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 2002년과 2003년 춘천 석사동 퇴계지구에서 분양한 현진에버빌 1, 2차 1400여가구가 성공적으로 분양됐다.

‘춘천 현진에버빌 3차’ 분양 관계자는 “한 번 인기가 좋았던 지역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연이은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며 “대규모 브랜드 타운 조성으로 입지를 다진 후 8년 만에 분양되는 ‘춘천 현진에버빌 3차’도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춘천 현진에버빌 3차 입주는 2014 년 1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공지천 사거리 (구)시 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문의 1577-1971)

한편, 현진은 지난 11월30일자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했다. 현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채권단 주주총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및 임원진 구성과 함께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 법정관리 개시 결정 이후 2년 2개월만의 일이다.

서울중앙지법 제3파산부로부터 2010년 9월 7일 기업회생계획인가 결정을 받은 현진은 전남 광주와 전북 익산에 방직공장을 시공했고, 상도동 총신대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을 짓는 등 아파트 사업을 지속해 왔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주활동을 펼치는 한편, 미수채권 회수와 자산매각을 통한 현금유동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이후 채권자들에게 회생 담보권·회생 채권 금액 조기변제에 들어 갔고, 기업회생절차 조기종결 제도에 따라 지난달 30일 법원이 회생계획안에 따른 변제에 차질이 없다고 판단,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것이다.

최근 재무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올 3분기 매출은 106억원, 당기순손실은 81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09년 802%였던 부채비율은 2010년 659%, 올 3분기 180%로 호전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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