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지분매각으로 주가 예측 어렵다‘의견 유보’-동양證

입력 2011-12-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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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2일 하이마트에 대해 경영권 분쟁에서 지분매각으로 반전했다며 경영권 변동 등으로 주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원은 "1일 유경선 회장과 선종구 회장은 하이마트 지분 전량을 제 3자에게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3대 주주인 에이치아이컨소시엄도 하이마트 지분 모두를 매각할 방침"이라며 "공개 매각하는 지분은 모두 57.59%(유진기업 31.34%, 선 회장 17.37%, 에이치아이컨소시엄 8.88%)"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추가로 유진투자증권(1.06%), 아이에이비홀딩스(2.54%), 우리사주 지분(6.80%)의 매각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어 실제 매각되는 지분은 69%로 추정된다"며 "이를 기준으로 추산하면 매각 지분가치는 1조1733억원(1일 종가 7만2200원 기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08년 유진그룹이 하이마트를 인수할 당시 인수전에 참여한 롯데쇼핑과 GS리테일이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신규사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 전략, 현금 유동성이 양호한 업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외국계 FI의 지분인수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시가 기준으로 1조원에 상당하는 지분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포함시킬 경우 대규모의 자금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누가 하이마트 지분을 매입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 연구원은 "당사는 경영권 변동 등으로 주가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투자의견을 유보한다"며 "향후 지분 매각이 완료되는 시점에 커버리지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은 지난 10월 이사회에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하이마트 공동대표에 선임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불만을 표시했으며 유진그룹은 이에 대응해 11월 30일 이사회 안건을 ‘각자 대표 선임안’에서 ‘대표이사 개임’건으로 변경했다. 하이마트 분쟁은 이사회에서 극적인 합의를 도출해 각자 대표에 전격 합의했지만 하루만에 하이마트의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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