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운용안 밝히는 안철수, 내친김에 정치참여 여부도?

입력 2011-12-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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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1일 공개석상에서 사회공헌사업 계획을 밝힌다.

안철수 연구소는 지난달 30일 경기 분당의 본사에서 사회공헌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이 자리에 김홍선 최고경영자와 함께 참석, 1500억 상당 기부금의 운용과 관련해 빈곤계층에 무담보로 소액을 대출해주는 ‘한국판 그라민 은행’ 설립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정치참여 여부, 정치 현안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 교수가 지난해 3월 서울대 ‘관악초청강연’의 강사로 강의한 내용을 엮은 강연집 <안철수, 경영의 원칙>이 지난달 30일에 출간돼 화제다.

안 교수는 이 책에서 정치와 전쟁의 차이에 대해 “어떤 책을 보니, 둘 다 적과 싸우는 건 같은데 전쟁은 적을 믿으면 안 되는 반면 정치는 적을 믿어야 정치가 된다고 한다”며 “그런 맥락에서 우리나라엔 정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가 의사 가운을 벗고 벤처기업을 세울 때의 ‘결단 3원칙’도 소개돼 있다. “자그마한 것을 가지면 과감한 결단을 못 내리게 되는 만큼 인생에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는 과거를 잊는 게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이 원해도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오래갈 수 없기 때문에 주변 평가에 연연해선 안 된다” “결과에 욕심을 내다 보면 판단을 그르치기 쉽기 때문에 미래의 결과에 욕심을 내선 안 된다” 등이다.

그는 ‘피라미드의 우두머리로 사회에 영향을 미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정치, 교육, 기업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며 “현재로서는 교육 쪽에 몸 담으면서 여러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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