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63)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가 대중도신당 창당을 위해 교수직을 사임했다.
서울대는 박 교수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사직서에 동봉한 '학교를 떠나면서 동료 교수님들과 제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의병(義兵)을 찾는 심정으로 떠난다"고 심경을 전했다.
박 교수는 "국가비전도 국가전략도 국가경영도 버리고 오로지 선거 공학과 인기영합적 정책 포퓰리즘만 난무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국란(國亂)의 시기"라고 정치 일선에 뛰어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대 측은 박 교수의 의사를 받아들이되 성적 처리 등 학사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순께 정식으로 사직서를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