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BMW와 다각적 제휴 추진

입력 2011-11-26 09:42 수정 2011-11-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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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독일 BMW와 환경 분야에서 다각적인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BMW로부터 연비 성능이 우수한 차량용 디젤엔진을 조달하는 것 외에 하이브리드차(HV) 기술에서도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연비와 환경 규제 수위가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친환경차용 개발비와 설비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세계 경제의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된 것도 양사가 제휴를 모색하게 된 요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8월 미국 포드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 BMW와는 두 번째 해외 제휴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왔다. 그러나 유럽에선 승용차의 60%가 디젤차여서 부진을 계속했다.

2010년 유럽 판매 대수는 2009년 대비 9% 감소한 81만대로, 점유율도 4%대에 머물렀다.

디젤엔진은 이산화탄소 배출 삭감의 유력한 수단으로 주목받지만 규제 강화로 고도의 기술이 불가피한 부분이다.

도요타는 엔화 강세로 하이브리드차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BMW로부터의 디젤엔진을 조달해 제품 라인을 강화할 목적이다.

BMW는 도요타와의 제휴를 통해 디젤엔진의 양산 효과를 기대하고, 동시에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도요타는 BMW가 요청할 경우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관련 기술을 공여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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