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화학구조를 일부 변형시킨 불법 비아그라 유사물질 단속 검사가 더 쉬워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8일 식품에 불법적으로 첨가되고 있는 비아그라 성분 등의 부정물질들을 쉽게 검사할 수 있도록 기기분석자료 등이 수록된 ‘식품 중 부정물질 분석 지침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그 동안 부정물질로 규명된 38종의 발기부전치료제 및 비만치료제 유사물질들과 6개 의약품 성분에 대한 △기기분석자료(액체크로마토그래피 기기분석·자외선 분광분석·핵자기공명분석·적외선 분광분석·질량분석) △구조식·분자식 등이 수록된다.
최근 10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 비만치료제 유사물질 등 37종의 부정물질이 만들어져 식품에 불법 첨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이번 지침서 발간을 통해 부정물질에 대한 자세한 분석정보를 제공해 검사업무가 지금보다는 더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일선 분석담당자의 분석능력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침서는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국가검사기관과 지방식약청 및 식품위생검사기관 등에 배포되며 홈페이지(http://kfda.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