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부동산가격 하락 추세 뚜렷

입력 2011-11-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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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도시 중 34곳 하락…전월보다 하락세 보인 곳 2배 늘어

중국 부동산가격이 10월에 뚜렷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10월 70개 대도시 중 34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7곳이 떨어진 전월보다 하락세를 보인 곳이 2배 늘어난 것이다.

통계국은 상하이와 선전, 광저우 등 대도시 신규 주택가격이 전월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동부 저장성 원저우시는 신규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4.6% 떨어져 70대 도시 중 가장 가파르게 하락했다.

원저우시는 중국 중소기업 메카로 최근 경기둔화로 기업들이 줄도산하고 있어 비상이 걸린 곳이다.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중국 정부 통계를 바탕으로 가중 평균을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70대 도시 주택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0.13% 하락했다.

정부 통계에 앞서 중국 최대 부동산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의 조사에서도 지난 10월에 부동산가격이

션젠강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집값의 터닝포인트(전환점)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대도시와 신규주택뿐 아니라 중소도시와 기존주택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베이징의 기존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5%, 상하이는 0.2% 각각 하락했다.

마크 모비어스 프랭클린 템플턴 자산운용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중국 부동산가격은 15~30%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홍콩법인의 위리앳리 부동산 부문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는 부동산가격이 앞으로 과도하게 떨어지는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면서 “부동산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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