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승용마 생산 어떻게 하나

입력 2011-11-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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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8일 승용마 생산 육성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이제는 말도 어엿한 우리나라 유망 산업으로 도약할 날이 머지 않았다. 지난 9월 말산업육성법 시행 이후 현재,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개인들의 말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승용마 생산과 육성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을 21세기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7, 18일 이틀간 ‘승용마 생산육성 국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장수목장과 서울경마공원에서 연다.

지금까지의 말산업은 경마산업이 주이고 승마 등 나머지 말산업 비중은 낮은 상태다. 경마경기에 출전하는 서러브레드(Thoroughbred) 경주마는 약 190개의 생산목장에서 연간 1,400두 이상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문 승용마의 번식과 생산은 걸음마 수준이다. 등록된 승용마 중에 53%가 국내산마라는 통계를 보면 국내 승용마 생산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이는 대다수가 국내 경주마가 승용마로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18일에 개최되는 ‘승용마 생산육성 국내외 전문가 초청세미나’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고 전체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국내 승용마 등록기관인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의 등록관리 전문가가 나서서 국내 승용마 등록현황과 추이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장수목장에서 지난 3년간 진행되었던 승용마 시험생산결과, 국내 웜블러드 승용마 생산사례를 보고하고 그 가능성을 평가한다. 그리고 경주퇴역마의 승용마 전환 훈련 방법을 소개한다.

2부는 독일과 유럽의 승용마 생산에 대해서 토론하고 유럽의 승용마 생산의 오래된 역사를 토대로 국내 승용마 생산육성에 노하우를 전수한다.

3부는 승용마 생산에 직접 참여하고 싶은 교육참가자들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이루어진다. 앞으로 생산활동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난 9월 시행된 말산업육성법에 대한 법규 해설 시간을 갖는다.

이번 세미나에는 생산과 육성에 있어서 국내외 정상급 전문인력들의 강의가 펼쳐진다.

토마스 하트뷔히(Thomasn), 헤르만 조지프 겐(Hermann J. Genn) 등 유럽의 전문인력들이 독일 및 유럽의 우수 종마 생산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한다.

토마스 하트뷔히는 독일 및 유럽 승마스포츠와 말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헤르만 조지프 겐은 30년 이상의 말 임상 및 생산 분야에서 수의사 경력을 살려 승용마 인공수정에 대한 소개와 마주, 수의사 입장에서의 인공수정의 경제성에 대해 강의한다. 두 사람 모두 승마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겐 수의사는 국가대표팀의 수의사로서 여러 세계선수권대회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한편 17일에는 승용마 인공수정 전문프로그램이 장수목장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대부분의 마필을 인공수정을 통해 생산하는 독일의 뿌리 깊은 생산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말수의사회(KEVA) 회원들과 산업동물 인공수정사들을 대상으로 독일의 헤르만 조지프 겐(Genn) 수의사와 구닐대상마르틴슨(Gunilla Martinsson) 수의사는 물론, 한국마사회 생산분야상으로 수의사가 강사로 나서서 말의 번식생리 및 번식기 질환, 말의 인공수정 기초, 수태율 향상을 위한 최근의 성과들을 소개하고, 우수 정액의 국가간 수출입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사례들도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호스피아 홈페이지(http://www.horsepia.com)를 방문하거나 한국마사회 승마활성화팀(509-2991)으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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