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號, '변형전술'로 레바논전 승리할까?

입력 2011-11-1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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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레바논을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대표팀은 B조에서 3승1무(승점 10)로 레바논(승점 7), 쿠웨이트(승점 5), 아랍에미리트(승점 0)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15일 레바논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중동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레바논을 제압하기 위해 조광래 감독은‘변형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레바논이 중앙 돌파가 강하고 측면 공격에 대한 대비가 잘 돼있다는 분석하에 그에 맞춘 전술을 들고 나온 것이다.

경고 누적으로 박주영(아스널)이 레바논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이근호(감바 오사카)를 배치했다. 조 감독은 UAE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근호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좌·우 날개에 이승기(광주)와 서정진(함부르크)을 배치하는 스리톱 조합을 내세울 전망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손흥민(함부르크)이 위치해 날카로운 공격을 주도할 예정이다.

레바논의 중앙 공격 차단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 홍정호(제주)의 '더블 볼란테'가 담당하고 포백(4-back)은 이용래(수원),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울산), 차두리(셀틱)가 맡는다. 골키퍼는 대표팀의 수문장 정성룡(수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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