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어선 침몰 원인은? '안갯속 부주의'

입력 2011-11-12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민 8명 실종…기상 상황 악화로 사고 발생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소형 어선이 충돌해 어민 8명이 실종된 사고의 원인은 짙은 안갯속에서 경계를 소홀히 한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해경은 사고는 이날 오전 2시15분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북서방 4.8마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짙은 안개가 낀 상태로 가시거리가 400m 안팎이었다.

기상청의 자료에 따르면 사고 2시간여 전인 12일 0시의 가시거리는 8㎞로, 몇 시간 사이에 기상 상황이 갑자기 악화됐다.

이날 2116t급 화물선 한진3001호는 전남 광양항에서 충남 당진항으로 향하고 있었으며 그 오른쪽으로 69t급 어선 102기룡호가 먼 바다로 나가고 있었다.

해사안전법과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 등에 따르면 2척의 동력선이 상대의 진로를 횡단하는 경우 충돌의 위험이 있을 때 다른 선박을 우현 쪽에 두고 있는 선박이 그 다른 선박의 진로를 피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주변 경계를 소홀히 해 충돌사고를 유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해경은 해양안전심판원과 함께 한진3001호의 자동식별장치 기록 등을 토대로 양 선박의 항적을 조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00,000
    • -0.62%
    • 이더리움
    • 5,125,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1.67%
    • 리플
    • 694
    • -0.43%
    • 솔라나
    • 221,600
    • -1.16%
    • 에이다
    • 610
    • -1.29%
    • 이오스
    • 977
    • -1.71%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00
    • -1.95%
    • 체인링크
    • 22,200
    • -1.64%
    • 샌드박스
    • 577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