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환율전쟁 재점화?…오바마, 후진타오에 위안 절상 압박할 듯

입력 2011-11-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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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하와이서 올해 2번째 1대1 대면…中 경기둔화에 위안 절상 제동 전망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이 재점화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회동에서 위안 절상을 압박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오는 12일 열리는 아태경제협력포럼에서 후 주석과 별도로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이는 지난 1월 후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이후 두번째 1대1 대면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회담의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지난달 대중 무역적자는 전년보다 11.4% 증가한 201억달러(약 23조원)를 기록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들도 위안 문제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고 미 의회는 위안 절상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위안 가치가 빠르게 오를 경우 오바마 정부에 대한 평가가 좋아질 것이라는 계산도 있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경기둔화를 보이고 있어 위안 절상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9% 증가해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중국 최대 무역 파트너인 유럽으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8% 증가하는데 그쳐 올 초의 25% 증가율에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왕타오 UBS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내년 위안화의 달러에 대한 절상폭을 올해의 5~6%에서 3~4%로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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