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이탈리아발 쇼크…일제 급락

입력 2011-11-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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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2.35%↓·상하이 1.24%↓

아시아 주요 증시는 10일 오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탈리아가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이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05.50포인트(2.35%) 급락한 8549.94로, 토픽스 지수는 17.56포인트(2.34%) 내린 731.8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31.32포인트(1.24%) 하락한 2493.60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72.14포인트(2.52%) 떨어진 2786.52를 나타내고 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9131.58로 882.85포인트(4.41%) 급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97.20포인트(2.61%) 밀린 7364.66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인 7.4%까지 치솟았다.

통상적으로 국채 금리가 7%를 넘어갈 경우 정부가 금리 부담을 감당할 수 없어 구제금융을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시장은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그리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은 모두 국채 금리가 7%를 넘은 후 구제금융을 받았다.

앞서 구제금융을 받은 3국에 비해 이탈리아 경제 규모는 비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구제금융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3위 경제대국이다.

스티븐 핼머릭 콜로니얼퍼스트스테이트자산운용 투자시장 리서치 부문 대표는 “경제규모가 매우 큰 이탈리아가 구제금융을 받게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시장이 떨고 있다”면서 “최근 상황은 유럽 경제가 침체로 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는 증시에 매우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일본 기계주문이 지난 9월에 전월 대비 8.2%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전문가 예상치는 7.1% 감소였다.

특징종목으로는 분식회계 스캔들이 터진 일본 카메라업체 올림푸스가 20% 이상 폭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올림푸스 상장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산업용로봇 생산업체 파낙이 기계주문 감소 소식에 3.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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