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이탈리아 구제금융 우려…급락

입력 2011-11-1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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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구제금융 위기가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73% 하락한 236.3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06.96포인트(1.92%) 내린 5460.38로, 독일 DAX30 지수는 131.90포인트(2.21%) 급락한 5829.54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68.14포인트(2.17%) 떨어진 3075.16으로 마감했다.

이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7%대를 돌파했다.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인 7.4%까지 치솟았다.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도 국채 금리가 7%를 넘은 이후 구제금융을 받아 이탈리아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더욱 고조됐다.

국채 금리가 치솟을 경우 정부의 자금 조달 비용이 급증하게 되고 민간자본이 빠져나가는 등 경제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탈리아 국가부채는 1조9000억유로(약 2900조원)로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를 합친 것보다 부채가 많다.

게다가 이탈리아는 세계 3위 채권 시장이며 세계 8위 경제대국이기 때문에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경우 세계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5.8%, 벨기에와 프랑스 합작은행 덱시아가 11% 각각 급락했다.

반면 유럽 최대 우체국 도이치포스트는 실적 전망 상향에 3.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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