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설' 이어 '최태원 사망설'? 증권가 한때 '술렁'

입력 2011-11-09 16:17 수정 2011-11-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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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김정일 사망설, 오늘은 최태원 사망설?'

증권가가 연이틀 헛소문으로 술렁였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증권가 메신저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 소문은 SK그룹이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나온 탓에 삽시간에 확산됐다.

검찰은 8일 SK그룹 총수 일가의 선물투자 손실보전과 비자금 조성 의혹을 조사하려고 SK그룹 지주회사와 주요 계열사 임직원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비즈니스20(B20) 서밋 등에 참석하려고 유럽으로 출국했던 최 회장은 계열사 압수수색 소식에 급거 귀국했다.

최 회장이 숨졌다는 소문이 퍼지자 언론사와 경찰, SK그룹 등에는 진위를 확인하려는 전화가 빗발쳤다. 회사 측의 공식 부인 후에 소문은 겨우 진정됐다.

최 회장 사망설보다 개연성이 더 높은 소문도 있었다.

SK그룹이 검찰 수사를 받아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는 미확인 정보였다.

주식시장 개장 전에 UBS증권은 SK텔레콤이 유일한 하이닉스 인수의향자로 간주하는 상황에서 하이닉스 인수를 포기하면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이 때문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날보다 0.99% 오른 15만3000원에, 하이닉스는 4.13% 내린 2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전날인 8일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에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환율이 오르는 소동이 생겼다.

그러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7일 조선인민군의 공군 제813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함으로써 이 역시 낭설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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