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가 자금시장에 앞으로 2개월간 1조위안(약 176조원)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중국증권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했던 긴축적 통화정책에 제한을 받았던 유동성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재정부는 매년 관례적으로 11~12월에 세수의 일정부분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부문에 지원금을 교부해왔다.
중국 정부는 자금 규모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지난해 투입된 자금만 해도 1~2조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7월 이후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을 동결해오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시장 혼란을 고려해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